여기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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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공 x 짝사랑수 2망상폭팔공간/B망상단편 2019. 10. 15. 23:59
얼굴 덕분에 덕을 본 일이 적지는 않았다. 다만 그에 따른 귀찮음은 항상 귀찮고 짜증났고 불쾌했다. 멋대로 반해서는 고백이라도 하려고 준비하는 꼴을 보면 어이가 없었고 내가 조금이라도 호의를 베풀면 그것이 썸인줄 아는 모습들에 정이 떨어질대로 떨어졌다. 그래서 일부로 더 잘 해주고 나중엔 여자친구가 있다고 거짓말을 치거나 어떻게든 상처를 주기 위해 일부로 못된 행동을 하기도 했다. 집에 오면 나의 이중적인 행동에 정신병이 걸릴것 같았지만 주변에서 나에게 기대하는 시선과 순수한 의도가 아닌 호의들이 더 더럽고 추악했다. 토가 나올것 같았다. 그래서 이 녀석도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멋대로 혼자 생각하고, 멋대로 혼자 반해서, 나중엔 혼자 우물쭈물 하다가 결국 자신의 행동에 상처를 받는 그 모습 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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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공 x 짝사랑수 1망상폭팔공간/B망상단편 2019. 10. 15. 23:20
공을 너무 좋아하는데 친구라는 이유로 친구자리 지키면서 티도 안 내고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공은 수가 자기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고, 일부로 수 설레게 하고 가끔 자기 뜻대로 일이 안 풀리면 수한테 짜증내고.. 수는 그대로 받아주고.. 약간 헌신적인 사랑을 하다가 수가 너무 지쳐서 공 좋아했던 마음 다 접고 공을 봐도 더이상 설레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수 보면서 동공지진 + 혼란 겪는 후회공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도 어김없이 잘생겼다. 내가 그를 좋아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는 정말로 어느 누구나 인정할 정도의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그의 외모에 반했다면 이렇게 억울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지나가면서 다정하게 웃어준다던가 시험기간에 남몰래 가방 안에 캔커피를 넣어두던가 어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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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Rules [부제 : 곧 어른이 될 너에게 알려주는 유혹]망상폭팔공간/B망상단편 2017. 12. 4. 16:40
올해로 또 겨울이 찾아왔다. 그리고 어느덧 12월.. 좁은 공간에서 보호만 받고 자라왔던 아이들이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순식간에 어른이 되는 시간. 이제껏 어른들을 따라 다니며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해왔던 아이들, 19년을 그렇게 살았지만 어른이 되기 전 한 달이라는 시간 안에 어른의 능숙함을 배우기엔 매우 빠듯한 시간이다. 성인이 되기 전 아이들은 바라보기만 해도 아까울정도로, 손을 대면 부서져버릴 정도로 약한 존재이다. 그렇기에 신중해야하고, 조심해야하며, 단단해져야한다. 그리고 이곳엔 같은 상황에 놓인 한 소년이 있다. " 형, 무슨 생각을 그렇게 열심히 해요? " 한 달 뒤에 너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어른의 손길에 때가 타 결국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락에 빠져버릴까? 아니면, 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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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공지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17. 12. 4. 15:41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에 오시는분들은 대부분 'BL' 과 관련되서 오시는분들이 많으신데요 부족한 썰들이지만 봐주시고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 업로드하는게 뜸해지기도 했지만 써왔던 글들이 있어서 꾸준히 많은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 가끔 단편이라던가 조각글 적을때. " 아 이 커플의 이야기를 조금 더 보고싶다. " " 진행하기에 흥미로운 이야기들이다 " 라고 생각되는 썰들이 많은데 그런 썰들을 위해 연재 게시판을 열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나를 위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취향과는 다른분들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제가 보고싶은걸 글이라도 써야 풀리기 때문에 아무튼 ! 연재 게시판도 열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욤 ~ 추운 겨울 감기조심하시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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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백 못해 후회공 x 나 결혼해 수 ]망상폭팔공간/B망상조각글 2017. 4. 12. 23:38
'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하는 봄, 저희도 따뜻하고 활기찬 시작을 해보려합니다. 저희의 시작에 함께 하시어 축하해주시길 바랍니다 신랑 한ㅈ... ' 차였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고백조차 못한채 미련하게 좋아하는 사람을 보냈다. 멍청하고 억울하고 답답하고 그러면서도 이 순간이 믿기지가 않는다. 결과가 뻔히 보이더라도, 차라리 고백하고 시원하게 까였으면 이렇게 미련이 남지 않았을까.. 내 손만 잡았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던 그 손으로, 절대로 받고싶지 않은 청첩장을 받게 되다니 " 청첩장 디자인도 꼭 지같은것 만 골라선.. " 자꾸 잊고싶은데 넌 사소한것도 눈앞에 아른거리게 만들어. 계속 잊자.. 잊자 했지만 결국 너를 보러가는 날 너와 만나며 지냈던 날 중 가장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