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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작 BL동화
    망상폭팔공간/B망상단편 2016. 10. 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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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데렐라 ]

     

     

     

     

    어느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는 한 집에 건데렐라와 새엄마. 그리고 그녀의 아들들이 살고있었어요

     

    어릴적 엄마를 잃었던 건데렐라에겐 새로운 엄마와 형제가 생기는게 매우 기뻤지만

     

    아버지가 외출을 하고 출장을 가실때면 그때다싶어 건데렐라를 구박하는 새엄마와 괴롭히는 형들때문에

     

    건데렐라는 힘겨운 생활을 보내고있었어요

     

    어느날 건데렐라는 눈물을 흘리며 새엄마가 시킨 세일러복을 억지로 입고 촬영하던중

     

    큰 성에서 무도회를 연다는 초대장이 건데렐라의 집에 도착했어요!

     


    " 건데렐라야 이번 무도회에는 아름다운 드레스가 좋겠구나! "


    " 어머니 저는 남자란말이에요! "


    " 그건 중요하지않아요! 우리 건데렐라를 무도회에 데리고간다면 분명 모든사람들이 건데렐라를 쳐다볼것이 분명해요! "


    " 맞습니다 우리 건데렐라를 모두에게 공유하고싶은 마음은 없네요 "


    " 형..형들.. "


    " 무슨 소리니! 앞으로 건데렐라의 아름다운 생활을 위해서라면 이번 무도회에 데리고가야해! "


    " 차라리 저희들을 데려가세요! "


    " 맞습니다! "


    " 형..형들! "

     

     


    형들의 눈물나는 애정에 건데렐라는 무도회에 가게되지않았지만

     

    형들의 드레스를입은 안타까운 모습을 보곤 건데렐라는 생각했어요


    ' 형들을 위해서라면 내가 희생하는게 나을지도몰라! '


    하지만 옷장안에는 새엄마가 주문시킨 이상하고 야리꾸리한 옷뿐이였어요

     

    이런 옷을 입고간다면 분명 겁탈당하고 남을지도 몰라요.. 어쩔수없이 발을 동동 구르며

     

    이 옷들이라도 입어야할까 고민하던 그때!

     

    눈앞에 신비하게 생긴 한남자가 등장했어요! 어디서 나타난걸까요!?

     

    지금 이시대에선 볼수없는 옷을 입고 나타난 그는 긴 손가락을 들어 건데렐라를 가르키며 웃기 시작했어요

     

     


    " AV배운가? 아니면 취미? 취마한번 고상하군 큭큭 "


    " 우..우..누구신데요! "


    " 무도회다 뭐다해서 시끄럽던데 너는 안가냐? "


    " 가고싶지만..옷이없어서 "


    " 그거 입고가 "


    " 말이되는 소리를 하세요! "


    " 고상한 취미를 가진 윗양반들이 좋아할 복장인데 뭐어때? 아니면 내가 도와줄까? "


    " 당신이 뭘 어떻게 도와줄건데요 "


    " 예를 들어 네가 입고있는 옷을 좀 손대줄수있지 "

     


    남자는 말이 끝나자마자 건데렐라쪽으로 지팡이를 가르키곤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건데렐라의 주변을 하얀빛이 감겼고 곧이어 아름다운 드레스가 입혀졌어요!

     

     


    " 장난해요!! 예쁘긴하지만.. 난 남자라구요! "


    " 잘어울리는군 "


    " 다시한번해줘요! "


    " 난 공짜로 남에게 봉사하지않아 "


    " 방금해줬잖아요! "


    " 좋은걸 보여줘서 해줬을뿐이야 내 도움을 받고싶으면 네 옷장에있는 옷들을 입고 쇼라도 해주면 도와줄수있지 "


    " 됐..됐어요 이렇게라도 입고 형들을 구하겠어요! "


    " 눈물나는군 아아 미리말하는데 내주문은 저녁 12시면 모든게 되돌아오니깐 조심해

     

    그쪽 양반들은 아까 말했다시피 고상한 양반들이 많으니깐 "

     

     

     

    건데렐라는 남자의 말을 듣고 그가 일반사람과는 다르다는걸 느꼈어요 그에게 인사를 하고 출발하려고 했지만

    산 꼭대기에 있는 성에 갈수있는 방법이없었어요. 지금의 건데렐라에겐 마차도 , 말도 아무것도없는 상태였기 때문이에요

     

     


    "  아..근데 어쩌죠 그 성까진 갈..방법이없는데 "


    " 나에게 대하는 태도가 당차서 뛰어갈줄알았는데 그건 무리인가보네? "


    " 저 산을 넘어서 가야하는데.. 도착하면 이미 끝났을지도몰라요 "


    " 어쩔수없군 좋아. 이번일은 나중에 되갚아야할꺼야 "


    " 고마워요! "

     

     


    남자의 도움덕에 무사히 성앞에 도착한 건데렐라는 무작정 성안으로 뛰어들어갔어요

     

    정말 많은 공작님들과 백작님들이 파티를 즐기고있던 중이였어요!

     

    두리번 거리며 형들과 새엄마를 찾았지만 평소에는 안보고싶어도 잘만 보이던 그사람들이 오늘따라 보이지않았어요

     

    새엄마가 자신에게 했던것처럼 형들에게도 하고있는건 아닐까 걱정하며 그들을 찾고있던 도중

     

    키가 큰 남자와 부딪히고 말았어요 딱 봐도 자신의 집안보다 훨씬 잘나가보이는 남자였어요

     

    건데렐라는 정중하게 사과를 하곤 빠르게 지나칠려고했지만 그남자의 손에 잡히고말았어요!

     

    어쩌죠! 그남자가 건데렐라에게 불쾌감을 드러내고 안좋은 요구를 한다면 건데렐라는

     

    가족들께 미안해서 얼굴도 못들고다닐거에요!

     

     


    " 그렇게 미안하면 나와 오늘밤을 함께 보내주세요 "


    " 네?? 네?? "

     


    남자의 입에서 나온말이 어떤의미인지 한참을 생각하던 건데렐라는 얼굴이 사과처럼 빨개지고 말았어요

     

    이남자는 분명 건데렐라를 여자로 착각하고 밤을 요청하는것이기 때문에 건데렐라는 거절을 했지만

     

    그남자에게서 빠져나오기도 전에 건데렐라는 어딘가로 잡혀 들어가고 말았어요

     


    " 앗 저기..이러지마세요! 저에겐 시간이 ..! "

     


    시계를 보니 어느새 12시를 향하고있었어요! 이대로라면 주문이 풀릴지도몰라요!

     

    당장 형들과 새엄마를 찾는것을 포기하고 도망가야하는데 이남자에게 잡혀버려 꼼짝하지 못하는 건데렐라는

     

    눈물만 글썽이며 시계와 남자를 번갈아보고있었어요 

     

     

     

    " 생각하지말아요 지금 이순간부터 시간은 우리를 위해 천천히 아주 천천히 흘러갈테니까 "

     

     


    " 지랄하고있네.. "

     

     

     

     

     

    그순간이였어요! 방 어디에선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건데렐라를 잡고있던 사람은 당황스러워 방 이곳저곳을 둘러봤지만 아무것도 보이지않았어요

     

    물론 건데렐라의 눈에도 보이지않았어요

     

     


    " 내가 고상한 사람들 많으니깐 빨리 나오라했지 "


    " ..이목소리는.. 아까 날 도와준 그 사람 맞죠!? "


    " 아무리 그대의 일행이라고해도 우리의 시간을 방해하는건 용서하지 못하겠는데 "

     
    " 머리에 피도 안마른게 어디 벌써부터 밝히고있어 걔한테 안떨어지냐 "

     

     


    건데렐라를 가둔 남자가 건데렐라의 몸에 손을 데려고 한 순간..! 12시의 종이 울렸고

     

    건데렐라가 입고있던 드레스가 펑! 하고 사라지고말았어요

     

    아무것도 입지 못한채 품에 가둬져있는 건데렐라를 본 남자는 너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어요

     

    아무리 같은 남자라해도 자신만 알몸인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진다니 .. 건데렐라는 수치스러움에 눈을 꼭 감고 울먹거렸어요

     

     


    " 제발.. 풀어주세요 "


    " 드레스를 입고있을땐 아름다운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남자라니.. 이젠 천사같군.. "


    " 히익! "

     

     


    밀어내지않고 오히려 자신에게 들러붙는 남자가 이상한걸 알아차리곤 도망가려고했지만

     

    결국 두손이 다 잡힌채로 이곳저곳 농락당하기 직전에 새까만 천이 건데렐라위에 덮어졌고

     

    까만 천사이로 목소리의 주인공이 모습이 보였어요

     

    까만 천은 건데렐라를 도와준 그가 둘러감고있던 옷이였어요
     

     

     

    " 드레스를 두손으로 잡지도 않고 성안으로 들어가는걸보고 보통 어리버리한 녀석이 아닐꺼라고 생각했는데 이정도일 줄이야 "


    " 처..처음입어보니깐 "


    " 만났을때는 여장하는게 취미인줄 알아서 그정도는 습관처럼 할줄알았지 "


    " 아니라니까요! "


    " 당신은 누군데 내방에 함부로 들어오지? 내가 누군줄알고 이러는건가? "


    " 알고말고 이성에서 제일 잘나가는 왕자님아니신가? 오늘 파티를 연 목적도 신부감을 찾기 위해서라고 들었는데 "


    " 그래 보다시피 곧 내 신부감이 될 사람과 사랑을 나누겠다는데.. 5층을 어떻게 들어왔는지는 몰라도 매우 불쾌하군 "


    " 나야말로 내껄 빨리 돌려주지않아서 불쾌한데 "


    " 뭐..뭐라는거에요! 그리고 난 애초에 신부가 아니라 신랑감이지! 당신이랑 결혼할 마음으로 이곳에 온게 아니란말이야! "


    " 당장 여기서 나가지않으면 경비를 부르겠어 "


    " 안그래도 나갈려고했어 이녀석과 함께 "

     

     


    건데렐라의 말은 모조리 무시당한채 남자들은 그들의 심리전에 빠져있었어요 

     

    그들 사이에 벙져있던 건데렐라는 자신을 도와줬던 남자의 빠른 움직임에 성안을 빠져나왔어요

     

    까만 천만을 몸에 두른채 말이죠..

     

     

     

     

    " 저..저..고맙습니다.. "


    " 앞으로 나에게 갚아야할 은혜가 많겠군 "

     
    " ..뭐..그렇죠 도와주시고..탈출시켜주시고.. "


    " 우선 내일부터 왕자님이 널 찾을테니 그녀석을 처리한 다음 받아내도록 하지 "


    " 처..처리요? "


    " ..난 사람을 죽이진 않아 "


    " 아..하하...그런건줄알았잖아요 "


    " 앞으로 일어날 일 또한 내가 도와줄테니 앞으로 잘 부탁해 "


    " 아뇨 ..저야말로..근데 어딜 만지는거에요 "


    " 앞으로 내 은혜를 갚아야할 곳에 미리 인사? 아 옷장안에 있는것도 좀 활용해줬으면 좋겠는데 "


    " ..조용히해요 "

     

     

     

    그이후 건데렐라에게서 왕자의 성에서 시종들이 자주 찾아왔지만 마법사는 왕자의 시종들을 모두 태워버린다던가.. 모두 벗겨서

    돌려보낸다던가

     

    잠잠할땐 간간히 먼저 협박도 날려주곤 했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왕자에게서 아무런 소식 들려오지않자

     

    건데렐라의.. 작은..방에서 본격적으로 행복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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