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망상연재게시판/사랑하는 방법에 대하여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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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당신의 곁에 서 있는 사람은 오직 나여야해.B망상연재게시판/사랑하는 방법에 대하여 (조아라) 2021. 2. 3. 19:20
https://youtu.be/Km__cJEJ3JI 권도 시점에서 수열이 시점으로 넘어가고 그 다음부터는 또 진행될 거랍니다! 주말 이후로 평일 내내 형과 제대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적이 없다. 처음에는 바빠서 그런 줄 알았고 그가 나를 피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형은 나를 두고 어디로 갈 사람이 아니니까. 연락이 뜸해지고 하루가 지났을 때 문자를 남겼고, 그 문자는 대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다음 날 전화를 걸었을 때 응답을 받지 못했고 그제야 알았다. 내 눈 앞에 있다고 생각해서 완전히 내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안 됐다는 걸. 형 집 앞을 종종 서성이면서 형과 마주치기 위해 기다렸던 적도 많았다. 하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아서 마주하지 못했던 적이 많았고, 연락을 하면 만나기를 꺼려하는 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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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2. 좋아한다고 티 내줘요.B망상연재게시판/사랑하는 방법에 대하여 (조아라) 2021. 1. 29. 19:41
https://youtu.be/Kwvzd3tkTRk [ 7 : 06 ] 자고 일어나 눈을 떴을 때 바로 앞에 보이는 전자시계가 05에서 06으로 바뀐다. 잠을 오래 자는 편도 아니었기 때문에 문제없이 일어날 수 있었고, 탁자 위에 둔 태블릿과 안경을 손에 쥔 채 침실 밖으로 나가 커피를 내렸다.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위치도 가구도 아닌, 새벽에 갓 내린 커피 향기가 집 안을 가득 채울 때가 마음에 든다. 카페를 찾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찾는 것이고, 작업실에도 항상 커피 머신을 구비해놓을 정도로 중독되어 있으니까. 다만, 디저트 같은 경우는 단 걸 먹으면 확실히 작업량도 늘어나고 결과물이 만족스러워서 사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내린 커피를 손에 쥐고 오늘 할 일에 대해서 살펴보는 와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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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1. 재미있네.B망상연재게시판/사랑하는 방법에 대하여 (조아라) 2021. 1. 26. 19:40
https://youtu.be/VXMiWzZNv_Y 에리카의 바에서 연락을 한 이후에 민시형과의 대화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정확하게는 민시형과의 약속을 취소한 이후에 그의 태도가 묘하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그 행동이 나를 곤란하게 하거나, 선을 넘는 행동이 아니었다. 오히려 내 편의를 더 생각했으며, 민시형 자신이 생각하는 선을 넘지 않기 위해 다가오지도 않았다. 그게 문제였다. 처음부터 경계를 하길래 그 경계를 풀기 위해서 다정한 척은 다 했더니, 약속 하나로 원점이 되어버렸다. 귀찮게 됐네.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쓸어 넘기고, 더이상 작업을 할 마음이 생기지 않아 작업실 문을 열고 나가려는 순간, 밖에서 누군가가 다가와 팔에 손을 넣고 팔짱을 낀다. 어떤 새끼가 분위기 안 보고 눈치 없이 행동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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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제 마음을 모르겠는데, 당신 마음은 더 모르겠어요.B망상연재게시판/사랑하는 방법에 대하여 (조아라) 2021. 1. 23. 20:17
https://youtu.be/-DVOhjrnkRs 글 쓸 때는 글 쓰는게 행복하다고 생각 안 했는데...다른 일을 하다보니까 글 쓰는 시간들이 소중했더라구요 8ㅁ8 주말 이후에 평일에 어떻게 일어나서 어떻게 출근을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병원에 사람도 많고 기다릴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가까운 약국에서 사람들이 많이 사 먹는 종합 감기약을 복용하고 겨우 학원에 도착했을 때, 약 기운에 피로가 몰려 들어오는 것 같았다. " 오늘부터, 켈록, 큼흠.. 미안. " 분명, 졸리지 않는 걸로 달라고 했는데.. 주말 이후에 잘 쉬지도 못 해서 피로가 누적되는 바람에 자꾸만 몸과 눈이 무거워지는 것 같다. " 모의고사 풀어볼 거니까, 100분 보다 좀 빨리 끝낼 테니 다들 집중해서 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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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감기 걸렸을 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하여B망상연재게시판/사랑하는 방법에 대하여 (조아라) 2021. 1. 17. 15:23
https://youtu.be/Bl0W6ofoO-I 하루에 1만자씩 쓰려니까 뇌가 아프네요. 쉬엄쉬엄 해야지.. 켈록.. 켈록 - 눈을 떴을 땐 어째서인지 수열이 품에 안겨 있었고, 불덩이 같이 뜨거운 몸 때문에 잠을 뒤척이길 몇 번 반복했다. 깨질 것 같은 머리와 비몽사몽 한 채로 눈 앞에 흐려졌다 선명해졌다 반복하기를 몇 번.. 수열이가 내 눈 앞에서 왔다 갔다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옷을 입는 소리에 일어나서 챙겨주고 싶었지만 어째서인지 몸이 너무 무거워서 일어나기는커녕 입 밖으로 소리를 내기도 힘들었다. " 으, 으.. " 어제 돌아다녔긴 했지만, 그렇게 춥다고는 생각 안 했는데 결국 감기에 걸렸나 보다. 오늘이 주말의 끝이기 때문에 수열이랑 함께 있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나약한 몸으로 뭘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