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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공 x 평범수1 (청게물)B망상연재게시판/사랑한다고 말해 분위기 죽창내지 말고(조폭공x평범수) 2020. 12. 8. 23:33반응형
째깍째깍째깍-
째깍째깍째깍-
13평정도 되보이는 넓은 방 하얀바닥에 고급스러운색깔을 띄고 있는 연갈색 벽지
그리고 그 방 안에 있는 싱글 침대에서 자고 있는 한 남자가 보인다.진한 갈색을 띄우고 있는 그의 머리는 잠꼬대 때문에 다 떡지고
꿈도 꾸지 않고 푹 자고 있는지 쿠션에 볼이 눌린채로 잠에 빠져있다.그리고 그의 머리 맡에 곧 엄청난 소리를 낼예정인 알람시계가 자리를 잡고 있다.
58..
59...
60.
띠리리리리리리링!!!!!
" 으...우...으아... "
시계소리를 듣고도 잠이 덜 깼는지눈을 뜨지 못한 채 일어나 시계가 향한 곳을 바라보는 남자였다.
하지만 곧이어 우렁차게 울리고 있는 시계를 발로 차버리고 만다.
퍽-!
띠릭.. 띵.바닥으로 떨어진 충격 때문에 망가졌는지 시계가 울지않는걸 보고 다시 자신의 얼굴보다 큰 쿠션에 고개를 묻는다.
그 이후 조용해질 거라고 생각했던 그의 방 안에 누군가가 성큼성큼 걸어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다시 옅은 잠에 빠지기 시작한 남자는 그 발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도, 하물며 발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끼익 -
곧이어 발소리의 주인공이 방문을 열었고, 오늘까지 남자의 발차기에 떨어져 망가진 7번째 시계를 주워 들곤 누워 있는 남자에게로 향했다.
" 한재희, 일어나. "무뚝뚝한 목소리로 침대에 누운 재희를 깨워보지만, 역시나 들리지 않는지 대답도 하지 않고 잠에 빠져든 재희.
그런 재희를 보고 인내심의 한계가 다달하고 있는 남자는 가만히 있는 무표정도 무서운데 점점 더 표정이 굳어가고 있다.
" ....10 "
"......."
" .....9 "
누워있는 재희를 흔들어 깨워보지만 끄덕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대뜸 숫자를 세기 시작하는 검은 머리칼의 남자숫자가 줄어들 수록 남자의 표정은 굳어 있는 것과는 정반대로 점점 입가에 미소를 품고 있다.
" .....8 "
"......"아직도 남자가 들어온줄도 모르고 계속 잠에 빠져든 남자가 조금씩 뒤척이기 시작한다.
" .....7 "
"....."
" ....6 "
"....."
" .....5 "
어느새 반쯤 숫자를 센 남자는 누운 남자에게로 살며시 다가가 침대 머리 맡에 앉아 상체를 귀울이곤귓가에 남은 숫자를 속삭이기 시작한다.
어느 누구라도 이 듣기 좋은 중저음으로 숫자를 세어준다면 잠에서 깨어나긴 커녕 오히려 깊은 잠에 빠져들 것만 같은데 자신의 귓가에 들리는 목소리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잠에서 점점 깨어나고 있던 남자는 곧 이어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숫자가 줄어들면 줄어들 수록 몸에 소름이 돋기 시작한다.
" ....4 "
" ....으...응... "
" ....3 "
".....!!!?"
" ....2 "
" 잠.....으... "
" .....1 "
" (벌떡) "
".....후"
숫자가 끝나기전에 언제 누워 있었냐는 듯 침대에서 몸을 벌떡 일으키는 한재희얼마나 편하게 잤으면 본인 뒷머리가 눌린지도 모르고 얼어있는 상태로 침대 맡에 앉아있는 남자를 꿈뻑꿈뻑 바라본다.
그런 재희를 보고 한숨을 쉬며 눌린 뒷머리를 살며시 쓸어주는 남자.사랑스러운 것을 쓰다듬는 듯 한 없이 다정한 손길이지만, 한숨을 쉰 표정은 다정하지 않았다.
" ...으...강휘.. "
" 일어 났냐 "
" ......미안...해에.. "
" 한재희 "말꼬리를 늘리는 재희 때문에 잠시 멈칫 했지만 다시 이성을 잡은 강휘는 그가 일어날 수 있게 손을 잡아 침대 밖으로 이끌어 준다.
그의 이끌림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이끌려 나와 어슬렁 어슬렁 화장실로 향하는 재희
" 으응..? "
" 일어나서 빨리 옷 입고 내려와 "
" ...응... "강휘가 자신의 방을 나가자마자 방금전의 약한모습은 어디갔는지 작게 욕을 하기 시작하는 한재희다.
"씨발..저새끼는 사람 잠도 못자게해.. "시계를 보니 6시 조금 넘은 시간..
아직 일어나기에는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이른 시간이다.
도대체 왜 이 시간에 찾아와서 호랑이 마냥 사람을 잡아 먹으려고 어슬렁 거리다가 가는거야?
" 아직 6시잖아!! "
이른 시간에 일어났다는 것에 불만이 많았는지 머리를 부여잡으며 소리를 지르지만 곧이어 들려오는 목소리에언제 그랬냐는 듯이 온순해진 강아지처럼 화장실로 뛰어간다.
" 한재희! "
" 응응~ 가.. 강휘야~ "
" 빨리 내려와라 "
" ....저새낀 안보여도 무서워 "
" 혼자 입털지말고 빨리 나와 "
어떻게 알았지.. 귀신 같은 놈..
"흐아암.."
오랜만에 푹 잠들어서 행복한 나머지 하품을 하며 옷장으로 가는 발걸음이 매우 가볍다.옷장 문을 열면 평소에 자신이 즐겨입는 옷들 사이에
질리게 입는 교복을 꺼내 침대 위에 흐트러놓곤
잠옷을 아주 느리게 하나씩 벗기 시작한다.(주섬주섬)
" 한재희 "겨우 5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밖에서 기다리다 지쳤는지 다시 강휘가 들어와 옷을 갈아 입는 재희를 주시하고 있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천히 훑어 내리고 있던 그의 눈은 뭔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듯이 찡그렸고, 곧 이어 나오는 말에 재희는 자신의 가슴팍을 가릴 수 밖에 없었다.
" 입혀줄까 "
" ..아.. 아니? "
" 많이 말랐네 그렇게 먹였는데.. "
" 아니? 나 완전 비만인데? 나 완전 많이 살쪘어. "
네가 내 옷을 입혀준다고? 극구 사양이다 개새끼야문득 과거에 있었던 일이 머리에 스쳐 지나갔고, 몸이 반응하듯 허리가 찌릿해져 오는 감각에 얼른 기억을 지워버렸다.
전에도 니가 입혀준다고 그 짓거리다가 바지가 찢어졌는데 난 다시 바지를 찢고 싶지 않거든
" 그렇게 입다가는 시간 다갈것같은데 "
" 지금 6시 밖에 안됬잖아... "
" 무슨 소리냐 지금 7신데 "
" 엥? 저 시계봐 지금 6시 잖아 "
언제 세워져 있었는지 아침에 자신이 때린 시계를 가르키며 무슨소리냐며 강휘를 보는 한재희
" 저 고철 덩어리를 시계라고 보는 것도 신기하네. "
" 뭔 말이야 아침에 당차게 울었는데.. 봐봐 6시잖아. "자신이 고장냈던 시계를 기억도 못하는지 성큼성큼 다가가 6시를 가르키고 있는 시계를 들어 강휘에게 들이대 보였다.
곧이어 강휘 또한 자신의 주머니에 있는 스마트폰을 켜 재희 얼굴 앞에 들이내밀었다.어두운 화면에 흰 글씨로 7 : 04 라고 써져있는 화면..
" .....7..시? "
" 보이냐 "
" ...엉...7시 4분 "
" 그렇게 입으면 늦지? 이리와 "
" 잠깐! 내가 입을게! "
" 한재희 빨리 이리와 "
"싫어!!!"
" 한 재 희 "
아니 7시라니?
그건 그렇다치고 왜 또 니가 입혀줄려고 하는데!!?
다시 말했지만 극구 사양이라고!!!
" 아니이.. 강휘야~ 니가 입혀주면 나많이 부끄럽잖아~ "
" 우응..? "다가오던 걸음이 멈추더니 갑자기 나를 노려보는 강휘의 눈빛에 쫄았으면서도, 이번에는 내 말을 들어주는 건가 싶어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여린(본인 생각) 눈빛으로 강휘에게 싸인을 보냈다.
' 네가 안 입혀줘도 돼 썅놈아 '
' 내가 손과 발이 없어도 너한테 부탁 안 해 '
" .....한재희 "
" 응? "뭔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은데 이 새끼가 살다살다 남의 생각까지 읽게 된 건가?
" 아침부터 꼴리게 할래? "
" 뭐..뭐 ?"존나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갔다는 걸 깨달았다.
내 생각을 읽은 것과는 별개로 이상한 것이 저 놈한테 작용한 것 같다.
" 그렇게 아침부터 말꼬리를 늘리면 내가 안꼴리겠냐? "
" ..므...므어..? "
" 게다가 바지까지 벗어놓고 나지금 유혹하는 거냐? "
" ...잠...잠시만 이건 !!! "무슨 유혹이야 너 때문에 바지 입으려다가 네가 갑자기 들어와서 굳은거지 이 미친놈아
" 이리와 오늘은 학교가지마 "
" 잠깐! 으악!! "
" 한재희 착하지? "
" 으악!!! "다시 성큼성큼 다가오는 강휘 때문에 더이상 뒤로 갈 곳도 없고 결국 벽에 부딫히고 말았다.
아 제길 제길 ..
오늘아침도 이렇게 이놈한테 깔리는 건가
" 읍.. "
결국 벽이 닿자마자 강휘의 품안에 갇혀 그가 다가오는 것을 막지도 못하고 입술을 내어줬다.교복은 어느새 바닥에 굴러다니고, 입고 있던 티셔츠 마저도 침대 위에 널부러져 있었다.
어차피 벗으려고 했지만 이렇게 벗을 의도는 절대로 없었단 말이다...
" 흡.. "
지잉 - 지잉 -
강휘의 바지 주머니에서 울리는 진동이 나에게로 전달되니깐 괜히 더 기분이 이상해서 가슴팍을 내려쳤지만
돌처럼 가만히 입술만 박고 있는 녀석 때문에 속이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새끼야 전화 왔다고!!! 나 놔주고 전화받아!!!
" 한재희, 가만히 있어. "
" 흐읍, 아니!! 전화왔다고!! "
" 필요없어 "
" 아니!! 필요, 읍! "
개새끼야 내가 필요해.넌 필요없어도 내가 간절하게 필요하다고!!
지금 당장 전화를 걸고 있는 사람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이런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 내심 불쌍하게 느껴진다.
지잉- 지잉-
아직도 진동이 울리는 강휘놈의 폰
아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내가 제일 불쌍한 사람이 아닐까..?지금 내가 남을 걱정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 하.. 어떤놈이야 "
" 하아.. "
와 살았다 .. 전화하신 분 정말 만수무강하세요.짧은 입 맞춤이었지만, 이대로 더 길었다면 아마 교복은 커녕 아무것도 입지 못한 상태로 이 방안을 굴러 다녔을 것이다.
" 여보세요.. "
" 후우... "
" 왜.. "
" ..? "
" 후... "
전화를 받으며 대답하는 강휘의 표정이 좋지않아 보인다.그러나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는 너무 단호했고,
대답을 하고 있는 강휘 또한 사뭇 진지한 표정이라 아무 말도 하지 못 한 채 그를 바라보기만 했다.
연속으로 들려오는 한숨 때문에 무슨 일인지 걱정반 궁금반으로 강휘를 쳐다보고 있자,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준다.
동갑이면서 언제까지 애취급을 할건지..
강휘의 다양한 표정을 볼 수 있었지만, 통화 대부분이 화가 나있거나 입을 꾹 다문채로 있었기 때문에
얼굴 구경으로 그리 이득을 보진 못했다.
하지만 무슨일이든 나에겐 정말 고마운 전화지.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 하.. 알겠어 "결국 전화기 너머의 남자에게 어쩔수 없이 대답을 하며 전화를 마무리 하는 강휘.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머리칼을 쓸어 올리는 모습이 꽤나..
보기가 좋다.
쟨 빡치면 진짜 무서운데 가끔 위험한 분위기라던가.. 섹시한 분위기를 풍겨대서 사람의 심장을 쥐락펴락 한다니까.
" 무슨...일있어? "
" 잠시 어디 좀 다녀올게. "
" 학교는..? "
" 너 혼자 갔다와. "
" ..너는 오늘 안와? "
" 오늘은 못 갈 것 같다. "설마설마해서 물어본거지만..
진짜로 오늘 너와 같이 지옥같은 학교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근 4년간을 한 번도 떨어지지 않았던 너인데..
아싸!존나신난다 강휘놈이랑 오늘 같이 안 있어도 돼!
" 그럼 오늘 집에도 나혼자가? "강휘의 대답에 자꾸만 올라갈 것 같은 입꼬리를 억지로 끌어내리며 최대한 슬픈 얼굴로 강휘를 쳐다봤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티를 낸다면 강휘녀석은 다시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서 약속을 취소할 것이다.
그것은 절대로 안될 일이지 내가 얼마만에 얻어낸 사생활인데!
' 나.. 너가 없으면 학교 생활도 못 해. '
' 나... 두고 갈거야? '
마치 장화 신은 고양이마냥 초롱초롱 그를 올려다 보고 있으니
의도한 바와 다른 대답이 나오고 말았다.
" 아니 그전까진 끝내고 갈꺼야 "
" 그..그래? "
sibal.. 놀러가나 했더니..눈치 없는 강휘놈이 미인계에 덜컥 걸려서는 날 굳이 보러 오겠다고 한다.
" 학교가서 딴 놈이랑 놀면 찾아가서 둘 다 죽여버릴거다. "
" ...무...무슨 내가 너 없이 누구랑 놀아 "
아싸 매번 학교 앞에서 분식집 가려고 할 때마다 붙잡았던 이 놈 때문에새로 나온 크림 떡볶이를 먹어보지도 못 했는데 내일 드디어 먹는구나.
자주 같이 하교 했었지만 강휘와 함께 살게 된 이후로 만나서 놀지도 못 했던 은혁이랑 함께 분식집을 털고..
코인노래방을 가고.. 음 또 ..
" 한재희, 죽인다 했어. "
" ...알겠어 "
사람이면서 으르렁 소리도 내냐? 살다살다 별의 별 사람 다 본다더니내가 본 사람들 중에 모든 이상한 점은 네가 다 가지고 있어 강휘자식아.
죽인다 이 말은 일종의 경고.
만약 이걸 어기다 걸리면 정말로 죽이겠다는 말이다.
개새끼...
그렇게 째려보지마 나 뚫어지겠다.
" 교복은 너 혼자 입어라 "
" ...그럴려구 했어 "
" 아쉬워 하지말고 오늘 갔다와서 해줄테니까 "
" ..... "
뭘.. ? 내가 너 때문에 뭘 아쉬워 하는 건데..내가 너한테 뭘 바란적이 있다고..
자꾸 이상한 색안경으로 날 바라보지마..
이 과대망상증 환자놈이...
매번 저녁마다 침대로 던져버리고 이.. 이..!
" 나 먼저 나가 있을테니깐 빨리 나와 "
" 어엉..? 너 그럼 교복은? 입고가? "
" 거기에 옷 있으니깐 거기서 갈아 입어도 돼 "
" 아.. 응! "
" 빨리 나와 "
" 응~ 빨리 나갈게 "
그리고 나가는 강휘의 뒷모습에 슬며시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는 재희곱게 뻗은 가운데 손가락은 정말 길고 아름다웠다.
마치 산의 절경을 보듯이. (山)
" 엿이나 먹엉 "
그리고 뒤돌아서 자신의 바지를 들고 다리를 끼워넣는 순간슥-
" 엿은 싫고 니 손가락은 맛있겠다. "
" 드...드...들...었어? "진짜 최대한 작게 말했는데 이걸 듣는다고?
" 재희가 오늘 나랑 없을 생각에 들떠있어보여서 "
" ...아..아니..그게 "당연히 신나지 너랑 같이 있으면 매번 끌려 다녀서 어디 가지도 못했단 말이다.
" 지금 늦었는데 그냥 한발 빼고 갈까? "
" (도리도리) "무.. 뭐뭘 빼는데!
시발..!
" 착하지? 아침에는 예쁘게 가자 "
" (끄덕끄덕) "그의 말에 어쩔 수 없이 힘차게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나도 중요하면 내 .. 엉덩이도 중요하니까.
아침부터 정조를 잃을만한 그런 가벼운 엉덩이가 아니란 말이다.
" 빨리 나와 "
"....."빨리 나오라는 말과 동시에 입꼬리를 싸악 올리는 그의 모습이 위험하게 보이면서도 너무 잘생겨 보였다.
저 얼굴에 혼자서 타협을 했던 날이 얼마나 길었는지..
잘생겼으니까 참자..
이상형이니까 참자..
돈 많으니까 참자..
그렇게 참다 참다 결국 이 집 안에 들어와서 거의 감금식 생활을 하고 있다.
그가 나간 문 밖으로 다시 한 번 엿을 날리고 싶었지만 그의 말대로 아침엔.. 예쁘게 나가고 싶었기 때문에
방금 엿을 날린 오른쪽 손을 다시 내린채 옷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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