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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회공x짝사랑수2
    망상폭팔공간/B망상조각글 2016. 2.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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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우야 이리와봐"

    "네? 왜그러세요?"

    요즘 그의상태가 점점 안좋아보이기시작한다

    처음만났을때도 저렇게 가녀린남자가있을까싶을정도로 민우는 연약해보였고 순해보였다

    "어디서 괴롭힘당하는거아니지?"

    "에이..사장님 제가 애도아니고 그냥 구른거에요"

    굴렀다고 하기엔 팔뚝이나 목에 누군가 꽉쥐었던 자국들이있다

    어디서 정말 괴롭힘을 당하는건아닌지... 저런 여린애를 데리고 무슨짓을 하는건지 걱정이된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 그의 상처는 눈에띄이게 많아졌다

    손목에 시퍼렇게 나있는자국들 내가 개인적으로 불러내 그의 상태를 물어보면 괜찮다는듯 웃는 웃음이 아프게만 느껴진다


    "민우야 친구왔어!"

    "감사합..아..! 준호야..!"

    다른 알바생에게 감사인사를 끝내기도전에 가게밖으로 뛰쳐나가는 민우의 모습을 보고 대체누구길래 얌전한녀석이 저렇게까지 반가워하는걸까 궁금해서
    민우와 이야기를 나누고있는 남자를 주시했다

    무슨이야기를 하는건지 민우는 그저 곤란해하는표정이고 남자는 무표정으로 계속말을 이어간다
    결국 민우는 고개를 끄덕이고 인사를 한뒤 다시 가게로 들어와 아무렇지않게 일을 하는 모습에 마음이 불편했다
    대체무슨이야기를했길래 표정이 그랬고 저사람은 누구길래 곤란해하면서까지 무언가를 들어주는걸까

    그리고 그남자와 이야기를 한그날이후 민우는 더많은 상처들을 가지고 알바를 하러왔다
    얇은 피부위에 나있는 작은 상처들이 내마음을 크게 베고만다

    "민우야 정말 아무일없지"

    "네 괜찮아요"

    "무슨일있으면 형한테말해"

    "네 고마워요 형"


    고맙다고 웃어주는 민우 하지만 그표정은 기뻐보이지않았다


    "민우야 저번에 왔던친구가불러"

    "아..네 감사합니다"

    저번에 왔던 녀석이 또왔다 민우의 상처는 저남자와 관련이있는것같다
     
    "...?"

    주머니에서 오만원권 지폐한장을 꺼내 남자에게 쥐어주고 택시까지 태워주는 민우의 모습을보고
    저남자와는 대체 무슨 사이인지궁금해졌다
    동생인가? 용돈? 하지만 동생이라고 하기엔 분위기가 달랐다
    지위로 따지면 남자가 민우보다 더 압도적인분위기였다

    그이후로 계속되는 친구라는 녀석과의만남에 돈이가고 민우의 한숨도 더깊어졌다
    아무래도 저녀석이 민우를 다치게하는원인인것같다

     

     

    "야 준호야 오랜만에 그거하자"

    손가락을 동그랗게 말아 검지손가락을 빼냈다넣었다하는 친구녀석 아마도 저녀석이 말하는건 그때 했던 그룹플일것이다

    "야저번에 묶어놓고 한꺼번에 한건 너무하지않냐?"

    "오늘은 부드럽게 할거니깐 걱정하지마"

    "야근데 너 남자친구인데 그렇게 막굴려도돼?"

    "상관없어"

    "이야 이새끼가 제일나쁜새끼네"

    "암튼 할꺼냐?"

    "잡아놔 데리고갈테니깐"


    익숙하게 약속을 잡아놓고 녀석이 일하고있는 카페로 가서 녀석을 불러내기위해 다른점원을 부르는데

    민우보다 더 커보이는 남자와 민우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하고있는게보였다

    아마도 저사람이 마음에 든다는 형이겠지 뭐 아무리 잘생겨도 자신보단 아니고 민우에게 관심이있다고해도 민우는 자신에게만 반응한다는걸알기에

    비웃음을 치며 민우를 불렀다

    "..또..?"

    "이번에는 강하게안한데 할수있지?"

    "하지만..그때가 마지막이라고"

    "나정말 하고싶어 해줄거지?"

    "...으..."

    오늘약속도 어김없이 데리고가겠다고 생각한잠시 언제왔는지 민우의 어깨를 감싸안고 그들의 대화를 끊는 남자

    "민우씨 오늘 저녁 회식하는데 꼭와요"

    "네? 회식이요? 전알바생인데.."

    "알바생도 우리직원인데뭐 다알바생이잖아? 내가 크게쏘는거야"

    갑자기 나타난 사장이란 작자때문에 좀 불쾌했지만 전혀 내색하지않고 민우를 포기한다

    뭐 저녀석이 없어도 놀사람은 많으니깐


    "회식? 뭐 그럼다음에만나자 연락해"

    "어..어..응.."


    민우녀석은 나의부탁을 들어주지못했다는 죄책감이 들게 분명하다

    아마도 다음번에는 절대로 그는 내부탁을 거절하지못할것이다

     


    "저..사장님..회식이라고하셨는데.."

    "우리 민우씨에게 특별히주는 만찬같은거라고할까나.."


    그날 회식이라고 들었던 민우는 사장님과 단둘이서 밥을 먹는 시간을 가지게되었다

    그는 아마도 곤란해하고있는 자신을 구해주기위해서 선의의 거짓말을 한게분명하다


    "죄송해요..저때문에 돈쓰시고"

    "아냐 언젠간 사주고싶었거든 민우넌 너무 말라서 좀 먹어야돼"

    "아무리 이만큼먹어도 사장님처럼 안커요.."

    "푸하하 농담도 할줄아는거야? 이제보니귀엽네"

    "농담아니란말이에요..!"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주고 자신이 하는 이야기를 다들어주며 대답해주는 사장님의 모습에 민우는 조금씩흔들렸다

    그리고 조금은 씁쓸해졌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도 살갑게 대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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