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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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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 나의 형, 나만의 형.B망상연재게시판 2019. 12. 21. 18:39
https://www.youtube.com/watch?v=5mXbuvDFslU 아직도 생각난다. 너무 덥지도, 선선하지도 않았던 애매한 계절의 여름이 서서히 가을을 맞이하기 위해 지나가고 있을 때였나. " 형, 가지마. " 형이 가장 약해졌던 부분인 ' 나 ' 라는 존재를 깎아내리면서 까지 형을 붙잡고, 형 앞에서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형의 뒷모습과 긴 시간의 부재였다. 그렇게까지 붙잡았는데 왜 나를 두고 떠났을까. 그 당시에는 이해할 수 있었지만, 5년이 지난 지금은 아주 조금, 이해를 하고 스스로를 설득 시키고 있다.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내가 머리가 자라고, 몸이 자라고, 생각이 자랐다고 해서 형은 돌아오는 게 아니니까. " 보고싶다. " 혼자서 지낸지 꽤 오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