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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능글공이랑 무심눈치없수 보고싶다 [청게물]

망폭상팔 2020. 12. 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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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

" 안녕. "

" 나 어제도 너 뒤에 앉았는데. 나 기억해? "

" 아니. "

" 그래? 그럼 지금부터 기억하면 되겠네. "

" (뭐야,,;;) 아.. 그래. "

" 내가 말 거는게 불편해? "

" 아니.. 꼭.. 그런 건 아닌데.. "

" 불편했다면 미안. 근데 네가 너무 예뻐서 말 걸어보고 싶었거든.. "

" 뭐? "

" 예뻐서 말 걸어보고 싶었다고. "

" 나.. 남잔데? "

" 너 남자는 싫어? "

" 아니 꼭 그런 건 아닌데. "

" 그럼 남자 좋아하는 거야..? (수줍) "

" 아, 아니 잠깐만 남자만 좋아하는게 아니라 여자랑 남자 둘다 괜찮다고. "

" 그러면 나랑 연애 감정으로 만나볼 생각 없어? "

" 아.. 아니 ;;; 그건 좀 ;; " 

" 내가 마음에 안 드는 구나.. 그래서 그렇게 잊어버리고.. "

" 아니 그런게 아니라.. "

" 그럼 내가 마음에 들어? " 

" 아.. 아니.. "

" 역시 마음에 안 드는구나.. "

" 아니 딱히 아무 생각 없어. "

" 왜.. ? 나는 너만 보면 많은 생각이 드는데. "

" 아.. 그래; "

" 너 너무 예뻐. "

" 아.. 아 그래. 고마워. "

" 너 애인 있어? "

" 나 친구도 없어. "

" 나도 친구없는데. " 

" 너 친구 많잖아.. "

" 나 남자친구도 없어. "

" 그..그래 알겠어. "

" 네가 내 남자친구 할래?? "

" (피곤) " 



-


" 아.. 더워.. "

" 더워? 왜" "

" 원래 몸에 열이 많거든. "

" 나 몸에 열 없는데. 손도 차가워. "

" 그렇구나. 부럽다. "

" 만져볼래? "

" 뭐..? "

" 내 손 차가우니까. 우리 손 잡아보자. "

" 아.. 아니 괜찮아. "

" 왜? 내 손 차갑고 , 혜성이 손 따뜻하면.. 둘이 딱 적당하네. "

" 아.. 아니 정말 괜찮아. "

" 혜성아 .. 손 딱 한 번만 잡아 보면 안 돼..? "
 
" 아니 괜찮아 갑자기 덥다. "

" 혜성아 손 한 번만.. 하아.. 한 번..만 잡게 해주라. (눈 돌아버림) "

" 야.. 야 정신차려. " 

" 미안.. 나 너만 보면 흥분해서.. "

" 뭐, 뭐라고..? "

" 나도 주체가 안 돼.. " 

" 어.. 그래 우리 좀 떨어져 있을까? "

" 왜.. ? "

" 내가 좀 위험해서.. "

" 왜..? 설마 나랑 있으면 날 더 좋아할까봐 그러는거야..? "

" 무.. 뭐? "

" 그런 이유라면 내가 너 뒤에 있을게. 내가 보고싶으면 언제든 뒤 돌아봐. "

" 아니, 하.. 그래.. "




[ 공 없는데 공 친구들이 와서 수한테 말거는 상황 ]



" 오늘은 혼자 있네? 맨날 따라다니는 걘 안 보이고? " 

" .. 누구세요.. ? "

" 나 너랑 같은 반이잖아. 너 진짜 사람한테 아무 관심 없구나? "

" 아.. 미안. "

" 나도 너랑 친해지고 싶은데. 우리 친해질래? "

" 아니 별로.. "

" 왜? 나랑도 친하게 지내자. 맨날 창현이랑만 다니잖아 너. "

" 아니 딱히 걔랑 다닌적 없어; " 

" 서운하다 진짜. 너 실수하는 거야. "

" 아니...... ( 말이 안 통함 ) "

" 야 너네 뭐야. "

" 니가 그렇게 감싸 돌고 환장하니까 궁금해서 찾아왔다. " 

" 열받게 하지말고 저리가라? "

" 또, 또 야 쟤가 개인 소유냐? 같은 학교 다니는데 말도 못 걸게 하네; "

" 혜성이는 나랑만 말 할거야. "

" 아.. 아니 난 너랑도 말 안 할.. "

" 그럼 뽀뽀 할래..? "

" 진짜 미쳤냐? "

" 혜성이는 너같은 짐승 안 좋아해; "

" 혜성아.. 나 안 좋아해? "

" 어.. 어..? "

" 고민하는 거 봐라. "

" 진짜 입 닥쳐 .. ^^ "

" 싫다고 한 적은 없는데.. 근데.. "

" 좋아한다잖아. "

" 아니 머뭇거리잖아 병신아 "

" 혜성이 앞에서 예쁜말만 써 개새기야 " 

" 지는 ; ? "

" 혜성아 충분히 이해해 내가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할게. " 

" 저기 우리 친해진지 겨우 3일인데.. 너 너무 급한 것 같아. "

" 급.. 급해? 내가..? 천천히.. 하아.. 할까..? ( 눈 또 돌아버림 ) "

" 아니!! 부담스러우니까! 좀 천천히 하자고!! " 

" 알겠어.. "

 

 

[ 그 이후부터 공 안 보이는 중 ]

" 훨씬 조용하네. "

" 오늘도 혼자네. "

" 왜 또.. "

" 그냥 맨날 창현이 품에 있으니까 작아 보였는데.. 꽤 크네? "

" 걔가 큰거야. "

" 하긴 뭘 먹었는지 몸집만 커가지고.. 음.. "

" 왜? "

" 창현이 이상형이 이런 스타일인가 싶어서. "

" 너 창현이 좋아해? "

" 푸하. 혜성이 나랑 오늘 대화 많이 해주네? 좋아하면? "

" 아.. 그.. 음 화이팅.. ? "

" 큭큭.. 혜성이 귀엽다. "

" 고마워. "

[ 그 이후로 계속 안 보이는 ]

수 : [ 뭐지.. 뭐지.. ] 

 

 

[ 3일차에 공이 나타나서 손 꼭 잡는데 얘가 조용함. ]


" 무슨.. 일 있었어? "

" ... 보고싶었어. "

" 보러오면 되는 거잖아. "

" 너는 아무렇지 않게 그런 소리를 하니까 내가 미치는 쿨럭.. 거야.. "

" 감기.. 걸렸어? " 

" 응.. 그래서 혜성이 보러 못 왔어. "

" .. 와도 괜찮아 요즘은 마스크라는 것도 있고.. 게다가.. 아픈데 하고 싶은 것도 못 하면.. "

" ... ( 그윽 ) " 

" 열 있나 보다.. 얼굴 빨갛네. " 

" 응.. " 

"  (머리 쓰담 ) "

" .... 혜성이.. 오늘은 손 차갑네.. "

" 네가 열이 많으니까. "

" (부비..) 혜성이 보고싶었는데.. 혜성이는 나 안 보고 싶었어? " 

" 별로. "

" 푸흐.. 나만큼 아니.. 아주 조금만이라도 보고 싶었으면 좋겠다. "

" .. 음 창현아. "

" 으응.. ? "

" 감기는 옮으면 다 낫는다는데. "

" 그렇지. "

" ... [다가가기] " 

" [ 텁 ] ... 혜성아. "

" 왜. "

" 난 네가 아픈 거 싫어. "

" 나 건강해. "

" 그리고.. 내가 이러는게 불쌍해서 그런 거라면.. 더 싫어.. (털썩) "

" .. 창현..! "

" 야 창현아! 어 뭐야 이새기 왜 이러고 있어. "

" 열 많이 나는 것 같아. 빨리 보건실로.. "

" 아니 이새기 병원 탈출하고 도망 왔다더니 여기로 냅다 왔네. " 

" ... 병원... ? "

" 내일까지 병원에 있어야 하는데 갑자기 사라졌길래. "

" .... "  

 

 

 

[ 갑자기 분위기 고백하기 ]

 


" 혜성아 나랑 언제 사겨줄거야? "

" 나보다 더 좋은 사람들 많을 걸.. " 

" 왜? "

" 음.. "

" 내 눈 앞에 있는 혜성이가 제일 좋은 사람이고, 내 눈에 제일 예쁜데. 다른 사람이 무슨 소용이야? "

" 아.. 음.. "

" 대답하지 않아도 돼. 네가 내 눈에 가장 예쁜 사람이란 건 변함없고, 난 너만 있으면 좋겠다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까. "

" .. 응 음.. 고마워. "

" 나도 고마워. " 

" 뭐가..? "

" 네가 내 앞에 나타나줘서 고마워. "

" ... "

" 응? "

" 아니야. (볼 사르르 빨개지기) " 

 

 

이러면서 수가 점점 마음 열었으면 좋겠다 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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