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폭팔공간/B망상단편

[감정의인AU]감정공x평범수3

망폭상팔 2016. 2. 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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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는 그를 위해서라면 잊혀질수있다]

 


주노를 만나고 헤어짐이있듯 유혈씨를 만나고 또다시 헤어짐이 찾아왔다
유혈씨는 주노와 헤어진후 바로 찾아왔지만 3일이 지난후 지금 내곁에는 아무도없다 그말은 즉 3일동안 아무도 찾아오지않았다는것이다.

 
'서울의 오늘날씨는 구름이 많이끼고 눈이나 비가올것으로 예측되며...'

1월이 조금 지난 오늘..

텅빈집에 울려퍼지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일기예보를 듣고 창밖을 보니 날씨가 우중충하다

 

"눈보다는 비가올것같네.."

유혈씨가 가고나서 3일동안은 거의 밖에 돌아다녔던걸로 기억한다
예전과는 다르게 집밖으로 나가서 거리를 돌아다니고 상점가에가서 군것질도 하면서 집에돌아와 거울을보면 예전과는 많이 다른분위기를 띄우고있었다
그리고 가장 달라진점은 내가 다시 펜을 잡고 글을 쓰기 시작한것이다. 아마도 유혈씨를 만나고나서 조금씩 의욕이 생기는 느낌을 받는다

 

"다 유혈씨 덕분이네요 아 물론 주노도..헤헤"

아무도없는 집안에서 우중충한 창밖을 바라보며 혼자 베시시 미소를 띄운다

날씨가 이래서 그런지 몸도 그렇고 분위기도 조금은 다운된것같다


-툭 투둑-

"아..결국 비내리네"


역시 일기예보는 틀리지않았지만 비보다는 눈을 보고싶었다
보통 눈이오면 들뜨지만 비가오면 눈과는 정반대로 우울해지는것같다

 

-툭 투두둑-

창문을 때리며 내리는 비는 이젠 주변이 보이지않을정도로 내리기 시작했다
불꺼진 집안이 창문에 부딪혀 내리는 빗소리로 가득차게된다

 

"응..?"

 

비가 들어올까봐 창문을 닫으려고 손을뻗는순간 자신이 살고있는 층에서 한참 아래인곳에 누군가가 서있는게 보였다
세차게 내리고 있는 비를 온몸으로 맞고있는 모습이 이상해보였지만 저먼거리에서 나를 쳐다보고있다는것이 더 신경쓰였다

 

"...누구지?"

멀어서 나를 쳐다보는게 아닐수도있지만 왠지 나를 쳐다보고있는듯한 느낌이들어 창문을 닫고 방안으로 들어와버렸다

 

"이렇게 비가 많이내리는데..이상한사람이네"

이상한사람이라고 생각했던것도 잠시 주노나 유혈씨같은 경우도 평소사람들과는 다르게 자신에게 다가왔다
설마 밖에있던 사람은...


그런생각을 하고보니 그럴수도있겠다는 생각에 닫았던 창문을 향해 달려갔지만 그사람은 보이지않았다.

만약 나를 도와주기위해서 찾아온 감정중하나라면 다시만날수있을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다시 방안으로 들어가려는순간


-딩동-

 


아무도 찾아올리 없는 우리집에 누군가가 찾아왔다


혼자서 살아온지 2년이 지난지금.. 택배는물론 배달도 시키지않는 우리집에 누군가가찾아왔다.
가끔씩 찾아오는 점검 아저씨들이나 관리인 아줌마 말고는 아무도안오는데..
거실에있는 인터폰을 보는데 문앞엔 그저 검은색으로 아무것도 보이지않는다


"누구지.."

혹시 아까 그사람이 찾아온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문을 향해 달려갔지만
문고리를 잡은순간 불안감이 덥쳐왔다

'아까 본사람이 나를 도와주려고온 감정들이아닌.. 도둑이나 강도라면..? 어쩌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니 불안해졌지만 한번더 초인종을 누르는소리에 침을 한번삼키고 문손잡이를 내려당겼다


"누..구.."

"...."

"누구세요..?"

아무말없이 가만히 서서 나를 내려다보고있는 남자
아까 멀리서만봤던 남자와 인상착의가 같은거보니깐 그사람이 맞나보다

 

"저기.."

"...."

말을 걸어봐도 아무말이없는 이남자
입고있던 코트가 많이 젖은거보니깐 밖에서 계속 돌아다녔나보다

 

"우선들어올래요..?"

내말에 고개도 끄덕이지않고 나를 지나쳐 집안으로 들어가는 남자
혹시 감정이라면 유혈씨와는 다른 부분의 분노같은건가..?


"밖에...비도 많이오는데 왜저기서.."

"어째서 죽지않은거야?"

"네..?"

"내가 무서워?"

주노부터 시작해서 이사람들은 나한테 하고싶은 말들이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그들과 같이 자기하고싶은말부터하는거보니깐 이사람도 나의 감정중 하나인것같은데..주노나 유혈씨와는 다르게 매우 다운된분위기다

 

"그쪽도 나의 감정중 하나에요?"

"외로워?"

"저기..우선 누구인지좀.."

"주노나 유혈이랑 같이있으면서 다른사람과 같다고 조금은 느꼈지? 하지만 또다시 혼자가됐어"

내말은 무시한채 자신의 말을 이어나가는 남자

 

"계속 기다렸는데 아무도오지않아..이대로 아무도오지않으면 난또다시 혼자인건가.."

 

"예전처럼 살고싶지않아 노력하는데 솔직히 이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방법을 모르겠어.."


"이모습은 내모습이 아닌..주노나 유혈이의 모습이야.."

 

남자의 마지막말에 마음이 땅바닥으로 나뒹구는듯한 느낌이들었다


주노나 유혈씨가 떠나자 자연스럽게 혼자가되었던 나였지만 예전과는 다른느낌을 가지고 지내왔다.고작 3일이지만

예전과는다르게지냈다고생각했는데
마치 내안에있는 무의식을 드러내듯..아니.. 다알고있다는듯 계속 말을 이어가는 남자

 

"또다시 누군가가오면 외롭지않겠지..하지만 그사람또한 날 떠나고말거야"

"이젠 혼자이고싶지않아"

"그만..그만.."

"그만해 듣고싶지않아"

"그만..제발그만.."

"가지마 혼자두고가지마"

"그만해!!!"

나의 소리침과 함께 그의 목소리는 들리지않았다.

 

"갑자기..나타나서 뭐하는거야 당신누구야.."

"잘알고있잖아"

"날 도와준다면서..왜이러는거야"

"난 도와준다고 한적없어"

"..."

 

그의 차가운말에 순간 얼어버리고말았다
마치 나를 남처럼 여기는 그의 말투.. 그럼왜온거지? 나를 괴롭히기위해서? 대체 나의 어느부분인거지?

 

"난 네가 제일 보기싫은부분"

보기..싫은?

"어쩌면 너에게 가장 오랫동안 남아있던 부분"

가장 오랜시간을...남아있던 부분?

"자살하기전까지 절망에빠져 미친듯이 눈물을 흘렸던거..하지만 사실은 죽고싶지않았잖아"


"외로웠을뿐 누가 잡아주고 이야기를 건내주고그랬다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수만있었다면..죽고싶지않았을텐데"


"그만해!!...그만하라고..!!!"

화가나면 소리를 지르라던 유혈씨의 말이 떠올라 소리를 질러보지만 어째서인지 저번의 후련함은 쉽게 느껴지지않았다
오히려 더 고통스럽고 심장이 갈기갈기 찢겨나가는것같았다.


"넌 왜울지않는거야..?"

"울어..? 내가 왜..?"

울고싶지않았다. 울면 스스로가 나약해지는것같아서 나를 위로해줄사람하나 없어서 구지 울필요가없었다.
곁에 아무도없다는게.. 한참을 울고 눈물을닦고 주위를 둘러볼때.. 나 혼자 스스로 일어나야하는 모습이 정말 싫었다.
 

"지금은 혼자가 아니지않나?"

그의 말의 의미를 알아듣고 나는 그자리에서 주저앉은채 고개를떨구고 소리없이 눈물을 흘렸다.

 


아마 20분정도를 정신없이 내생각안에 갇혀서 운것같다 남자의 말이다맞다 언젠간 그들도 다 떠날테고
나또한 예전처럼 돌아갈수도있다는거 다알고있었다 하지만 주노와 유혈씨를 만나면서 잊어버리듯이 지냈다
남자를 통해 직접적으로 나의 무기력함에 마주치게 되자 너무 견디기가 힘들었다. 나의 무의식은 전혀 좋아지지않았는데.. 뭐가 예전과 달라졌다는거야..


"내가 한말의 의미는 나쁜뜻이아니야 언제까지나 환상속에 빠져서 살수없다는건 네가 제일잘알잖아.."

"흐..흐윽..아..윽.."

울고있던 나를 자신의 품안으로 끌어당겨 토닥여주는 다정한 손길에 20분동안 울어서 나오지않을것같았던 눈물이 다시 나오기시작했다

 

"모른척한다고 해도..결코 피할수도없고..누군가가 대신 아파해줄수없다는것도 잘알잖아.."

"으아..아..하흐윽.."

"하지만 같이 아파해줄수있고 아픈부분을 이겨낼수도있다는건 몰랐지? 넌 언제까지나 혼자였으니깐"

처음엔 그저 나를 괴롭히는.. 나의 보고싶지않는 부분을 직면하게 하는 차가운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품안은 너무 따뜻했고 손길은 어느누구보다 다정했다. 마치 나의 아픔을 알고있음에도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듯..

 

"사실 난 주노처럼 어딘가를 데리고 갈수도없고 유혈이처럼 남에게 구해줄수도없어 하지만 난 너를 제일잘알아 그러기에 난 너를 안아주는것밖에못해.."

"윽..윽..흑..욱.."

나의 가장큰 괴로움중 '외로움'이라는 부분을 잘알고있던 그는 몇분이고 몇시간이고 나를 꽉안아준채로 다독여주며 간간히 '괜찮다'라는 말도 해줬다.

 

 

남자와 만난지 3시간만에 나는 그남자의 품에서 떨어져 지금은 함께 거실쇼파에 앉아있다

 

"저..흑끅..근데..이름이..뭐에요?"

일년중에 가장많이 울었던것같다.. 머리도 띵하고 눈도 팅팅부은상태로 코를 훌쩍이며 그에게물었다

"정우진"

"우진씨는..나의 어떤부분이에요?"

"우울.."

"그렇..군요 킁.."

"난 네가 슬퍼하지않았으면좋겠어"

"왜요..?"

"3시간내내 네가 나에게 안겨 울동안"

"..네"

"나도..여기가..너무아팠어.."

자신의 가슴팍을 가르키며 울듯말듯 표정을 일그리는 우진씨
그의 표정을 보고 나는 다시 눈가가 움찔거리며 눈물이흘렀던것같다

"그니깐 조금만 아팠으면좋겠어.. 나를 잊고살지않았으면 좋겠는데.. 난 네가 아프지않았으면좋겠어 가끔씩만..날찾아도좋으니깐.."

"우진씨..으..흑.."

"많은건..안바라니깐 네가 그만 아팠으면좋겠어.. 그래야 오래볼수있으니까.."

"흐으윽..윽..아."

처음 차가웠던 분위기와는 다르게 이젠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길이 너무따뜻하다.. 이사람이 정말 나의 우울함인가..
그럼..이사람도 내가 외로웠듯이 그도 많이 외로웠을까..

"우진씨도..외로웠어요..?"

"난 너를 알고있고 넌 날찾았으니깐.. 외롭지않았어 하지만 넌 나의존재를 몰랐고..나도 도와줄수없어서 너무 괴로웠어"

"그럼 아깐 왜그렇게 차갑게 대한거에요..?"

"내가 너를 제일잘아는데.. 그런 내앞에서도 괜찮다는듯 속이고있는 모습에 화가났어..그리고 너무 마음이아팠어.."

"그럼 왜 밖에서 쳐다보고만있었어요.."

"네가 힘들다는게 다 느껴지는데.. 내가다가가면 부숴질까봐 겁나서 갈수없었어.."

"괜찮아요.."

주노도 그렇고 유혈씨도 그렇고 우진씨도 그렇고 모두다 공통점으로 느낄수있는건 나를 정말 아낀다는것이다.
이사람은 그중에서 제일 조심스럽고 마음이 여린사람인것같다. 나만큼이나 이사람도 많이 힘들었을거란 생각을하니 그를 위로해주고싶어져
나보다 조금 큰체격을 품안에 안았다

"주노도.. 유혈씨도 우진씨도 있으니깐 난 더이상 외롭지않아요 그니깐..걱정하지말아요"

"불안해하고있잖아..."

"불안한건 당연한걸요.. 난 아직 당신들을 만난지 일주일도 안됐고 앞으로 만날사람들도 있잖아요 아마 그들이 날 더욱 굳세게 해줄거고 외롭지않게해줄거에요 그쵸?"

"응.."

"그니깐..외롭지않아요 내가 쓰고 싶은 글도 쓰고 사람들도 만나보고 사랑도해볼거에요"

"사랑..?"

"네 사랑을 하면 많은걸 느낄수있데요 주노가 주는 행복도 유혈씨가 주는 흥분도..우진씨는 날위해서 뭘해줄거에요?"

"모든다..해줄게"

"그거면된거에요 난 절대로 외롭지않아요"

사실 우진씨의 말에 많이 흔들린건 사실이다 그것때문에 3시간을 부여잡고 울고 생각하고를 반복했으니깐
하지만 나만 그런다는게 아닌걸 우진씨를 보고 깨닳았다. 내가 행복하면 같이 행복해할 주노와 내가 글을쓸때 힘을 실어주는 유혈씨 그리고 나의 깊은곳까지 잘아는 우진씨까지

"모두가 있으니깐 난 외롭지않아요"

"..다행이네.."

"그니깐 우진씨도 괴로워하지말아요 난 더이상 우진씨를 두려워하지않아요.. 이젠 따뜻하게 반겨줄생각이거든요

살면서 필요없는 감정이 어디있어요 우진씨말대로 모두 내모습이고 이겨내야하는걸요"


우울함..그건 절대로 두렵고 무서운게아니다. 부끄러운것도아니고 피해야할것도아니다. 그우울함도 내모습이고 내가 보듬어야하는 일부분이니깐


"네말대로..살면서 필요없는 감정은 없어 어떤모습이든 그건 너자신이니깐 하지만.."

"하지만?"

"앞으로 만날녀석중 한명은 위험해 꼭알아둬.."

"위험하다구요?"

내감정인데..도대체 어떤 감정이 위험하다는거지? 우진씨의 의미심장한말에 조금은 긴장을 하게되었다

"그녀석도 너의 감정중 일부겠지만 감정에 너무 휘둘리면 너자신을 컨트롤할수없을지도몰라 마치 예전의 너처럼 무감정상태보단 완전히 그감정에 휘둘려 제어가안되는거야"

"....네?"

"그땐 이은우 너자신이 아닌 그아무도 알수없는 네자신도모르는 그런사람이 될테니깐 조심해"

"혹시..피할수는없는거에요?"

"그것또한 너의부분이니깐 이겨내야해 저번에 만나왔던 애들처럼 너를 도와줄려는것처럼 다가오겠지만 결코 아니니깐 조심해"

"누군지는 알수없는거에요?"

"정확히는 모르겠어 녀석은.. 너의모습이아닐지도몰라"

"이중인격..그런거에요?"

"어느누구에게도 있을수있는 부분이지 나도 직접만나보진못해서 잘모르겠어.."

"그럼..나머지는 누구에요?"

"나머지한명은 직접만나봐야알아"

"...에..그게..뭐에요"

"그사람은..설명할수없는 존재거든"

우진씨에게 듣고 앞으로 만날 사람들에대해 기대와 불안감이 느껴졌다

과연 누가먼저 나에게 올껀지.. 만약.. 위험한 그사람이 온다면 대체 어떻게해야하는지..1년동안 하지않았던 생각과 계략을 앞으로의 일을 위해 오랜만에 하게된것같다.


"우진씨도 가는거겠죠?"

"우리가 헤어지는게 아니란건 네가 잘알지?"

"당연하죠"

"만약 약간이라도 슬퍼진다면 언제든 내곁에 있어줄게.. 그래도 다음에 날찾을땐 조금만아파했으면좋겠어"

"항상 고마워요 내곁에있어줘서.. 그리고 미안했어요 너무 아파해서.."

"내가 더미안한걸.."

"이렇게 나타나줘서 고마워요..모두들..나..우진씨 한번만 안아봐도돼요?"

긍정의 의미로 나에게 양팔을 벌리는 우진씨

그의 품안으로 뛰어들어가 그를 꽉껴안았다

"3시간동안 안겨있었으면서.."

"나를 제일 잘안다는말들으니깐 아빠같아서.."

"부모님만큼이나 우리도 널 사랑해"

"저도 사랑해요"

"나도..정말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그만 미안해 해요.. 다음엔 우리 약간만 아픈채로 만나요 약속"

"응..약속"

그의 품안에서 나오자 주변의 찬공기때문에 온기가 좀 사라졌지만 어쩐지 마음은 따뜻해지고 무거워진듯하다
안좋은 의미로 무거워진게아니라 마치 애정을 받은듯 그의 마음이 내마음안으로 들어온 느낌이였다


"나중에봐요"

"응.."

"잘가요"


문앞에서 그를 배웅해주곤 집안으로 들어왔다
그의 뒷모습을 계속보고있으면 잡고싶어질것같아서.. 머뭇거릴것같아서 그냥 집안으로 들어왔지만
손에느껴지는 온기에 조금 견딜만했다


"앞으로두명... 힘내봐요 우리들!"


'우리'라는 말에 이젠 더이상 부러움을 느끼지않는다
나도 이젠 '우리'니깐

 

 

 

네 2월시작입니다! (갑툭튀)

2월도 잘부탁드려요~ 곧 1000명돌파하는데 여러분들이 그토록바라는 후회공..그리고 2위를 달리는 짝사랑수..데리고올게요 머리열심히 굴려서 헤헤헿 3월에는 모의고사 준비도해야하고 하루에 한번은 무리일수도 8ㅁ8.. 2월달은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이번에피소드 아직안끝났어요 2명이나 남았다구요...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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